+ 사진 올리기+ 설교 올리기+ 글쓰기

인생을 속이는 것들에 대하여 ^^

작성자: 유한상

    ++++++++++++++

    어제 순장님한테는 문자를 보냈었는데요..
    원서접수날 마지막까지 후달리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이번에 인턴 지원율이 1:1이라서 거의 합격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오늘 면접 보고 왔는데요. 떨어뜨리면 인턴 수급에 차질을 빚는다고 100% 합격시켜주신다네요 ^^)

    이제 학교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려는데 두려움이 앞서고, 학교 다닐때 공부도 별로 열심히 안했는데, 이래갖고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이 귀한 직업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으니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잘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국시 준비하고, 합격자 발표나고 원서접수할때까지 끝까지 피말리는 일이 계속되었지만(왜 그랬는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요 ^^;;)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말고, 항상 감사함으로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구요.
    내일 시험보는 해성이에게도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사랑합니다. ^^

    +++++++++++++++

    요 글은 원석형제님이 올해 초에 올린 글이랍니다.
    제가 보기에 원석형제님은 온라인으로 자신의 삶을 가장 많이 나누는 지체인 것 같아요. 원석형제님 이름으로 쭈~욱 검색을 해봤더니 글이 40개가 넘게 올라오더라구요. 으흐흐 ^^
    그래서 나름대로 제가 상을 주려고 합니다. 으흐흐 ^^

    시작의 설레임이란 참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크고 작은 힘든 일들이 다가올텐데도 그 모든 것을 다 잊고서 오로지 목표를 지향하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죠.
    그래서 그 길을 가다가 나오는 모든 괴물들을 무찌를 수 있도록 하구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사람이 처음으로 사람을 사랑하면 모든 것이 새로워 보이는 거.
    맨날 똑같은 하늘인데, 나와 함께할 그 사람때문에 하늘이 포근해 보이는 것. 매일 똑같이 걷는 그 길인데 여기서 그 사람이 짠~ 하고 나타난다면 아니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 길을 가득 메우고 있는듯한 느낌… ^^

    그 어떤 시작보다도 사랑을 시작하는 설레임이 제일 큰 것 같아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시작. 그래서 내가 하기로 한 일을 시작하는 것.

    그런데 힘들 때가 오죠. 인생이 항상 그 설레임으로 가득차 있는 건 아니니까요. 아니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그 설레임들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속이는 것들이 점점 더 교활하게 우리를 시험하죠. 특히 내게 익숙한 것들로 속임수를 쓰죠.

    신학도에게는 신학이 주는 공부의 매력때문에 주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것을 힘들게 하거나 사람이 주는 상처때문에 회의를 느끼게 하고

    의료인에게는 환자들이 주는 배신감이나 겹겹이 싸여오는 산적해 있는 치료일정들

    상업에 힘쓰는 이들에게는 ‘이 정도의 상술은 괜찮아’라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행동한 이후에 후회하게 하는

    학생들에게는 ‘지금 공부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어떻게 벌고 먹고 사느냐’라는 편견이 주는 요령이나 잘못된 계획수립 등

    인생을 속이는 것들은 우리가 체력적으로 영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상태에서 들이대는 달콤한 유혹이나 더욱 무거운 짐(불평이나 회의감이 들게 하는 과다한 시험거리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뒤돌아 보면 우리는 우리를 설레이게 하기에 충분한 인생의 목적과 시작이 정말 실제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나이가 들어버리고, 세상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하고 생각해야할 영원한 약속이라는 것은 없다’는 루머에 익숙해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잊어버리는 네버랜드의 피터팬이 되어버리기 전에

    우리를 설레이게 하는 시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걸 위한 휴식은 얼마든 아깝지 않겠죠. 출발한 곳과 내가 있는 곳, 내가 도착할 곳이 정확히 기억난다면 나는 분명 맞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니까요.
    원석형제님 화이팅! 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