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서 맨 처음 드는 생각은, 청년 2부에서 6개월을 더 할 수도 있는데, 그냥 가야 한다는 사실이 저를 아쉽게 하네요^^ 오늘 오전 9시 예배를 마치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내일 입교를 위해서지요. 글을 안 남기고 가려고 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남기고 싶더라구요. 돌이켜보면 청년 2부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참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청년 2부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목사님과 장로님과 부감집사님들의 보살핌으로 잘 성장 할 수 있는 좋은 텃밭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지난 4년간 이 좋은 텃밭에서 잘 자랐습니다.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좋은 거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년 2부에 머물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대학도 졸업하고, 장교시험을 합격할때 까지 수많은 격려와 기도가 오늘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우선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두 번째는 청년 2부 모두의 은혜였습니다. 청년 2부 공동체는 사람을 세워주었고, 사람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건강하게 훈련도 잘 받겠습니다. 공동체에서 풍성히 받은 사랑을, 군대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파이프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파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기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고마움을 표시할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한명 한명 얼굴을 보며 감사를 표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는 사실을 조금 아쉽습니다. 184명의 청년들은 지금쯤 스위스에 있겠군요. 7월 5일날 로마에서 있을 재회의 감동이 벌써 저를 뜨겁게 합니다.^^ 많이 사랑합니다. 청년 2부 공동체는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2부 모든 지체들에게 임함을 보며, 저는 이제 입교를 합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으나,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위한 것임을 생각하며 기쁘게 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만날때는 더 기쁜 모습으로 봅시다. 사랑합니다.
From. 승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