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하다라는 말을 요즘 참 많이 쓰죠?
제가 요즘 좀 그런거 같습니다.
여기는 안산병원 팔층 스테이션입니다.
제가 요즘 좀 그런거 같습니다.
여기는 안산병원 팔층 스테이션입니다.
30분전쯤 있었던 일입니다..
주치의 샘 오더를 받으면서 4시간 간격으로 심전도를 찍고 있습니다.중환자실에 있던 환자가 혈관촬영을 하고서 10층으로 옮겨갔지요.. 10층 병실에 올라가 ‘여기 심전도 찍으실 분 있죠?’ 라고 물은 순간..
쟤 뭐야.. 하는 듯한 까칠한 간호사들의 얼굴과 귀찮다는 듯
“우리 병동은 심전도 같은거 안키우니까 선생님이 알아서 8층가서
빌려서 찍든지 말든지 하세요.” 하는 한마디..
말이 좋아 선생님이지, 완전 인간취급도 안하고 성형외과 주치의 선생님들이랑 농담따먹기 하면서 퉁명스럽게 내던진 한마디에
순간 욱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간신히 참았습니다.
(성형외과 샘들 계시는데 소리질러봤자 저한테 이로울건 없을테니까요.. 흠..) 속으로 저 XX들, 내년에 주치의 되면 가만 안두겠어~ 라는 생각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더군요…
요즘은 일하기 싫다, 귀찮다는 생각 때문에 자꾸만 까칠해 지는 제 자신을 자꾸 느낍니다..
오늘 낮에도 심전도를 찍으면서 죽을거 같다고 계속 움직이는 환자앞에(심전도 찍을 때 자꾸 움직이면 검사가 될 수 없답니다)
저도 모르게 환자분 다리를 찰싹 때리면서 “제발 좀 가만히 있으시라니깐요” 하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아무래도 Rec) Take a rest 라고 self 처방을 좀 내려야 할듯 싶네요.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