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그림이죠. 운보 김기창 화백이 요한에게 세례받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제가 기숙사 방을 옮기는 바람에
형들이 맛있는 토종닭 백숙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는 길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어서 소개합니다.
하루는 술에 취한 한상이가 정신이 없는 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40m 전방에 빨간 경광등(경찰들이 들고 있는 빤짝빤짝하는 몽둥이?)이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아닌가?
‘검문이닷! 어떡하지…ㅡ..ㅡ;;”
그러나 차를 돌리기에는 이미 너무 가까이 와버렸다.
빨간 얼굴의 한상이는 천천히 차를 멈추고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얼렁 ‘후~’하고 입김을 내뿜었다.
분명 자타가 공인하는 혈중 알코올 측정불가 상태였다.
면허취소!! 구속!!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냥 가라고 한다.
이 때다 싶은 한상이는 잽싸게 그 자리를 도망갔다.
다음날 아침 가족들에게 이 말을 했다.
누나 혜경 왈
“그래~ 아주 주구장창 마셔라~”
아버지 석진 왈
“이상하다. 그 부근에는 음주단속을 한 적이 없는데….??”
그렇다면 밤에 그 경광등은 도깨비불???
그날 저녁 말짱한 정신으로 퇴근을 하던 한상이는 자신에게 놀랐다.
거기에는 정말 경광등이 있었다.
공사판 아저씨들이 출입을 막느냐고 경광등을 연신 흔들고 있었다.
이 때 현장아저씨 철진 왈
“아~ 이 아저씨 또 왔네. 현도야~ 이 사람 좀 보내라~”
성경 말씀에는 성령에 취해서 살라는 구절이 있답니다.
술에 취하지 말고 성령에 취하라고 말씀합니다.
술이 우리의 의지와 정신, 판단 능력에 심각한 손해를 끼친다면,
성령님은 심각한 영양분을 제공합니다.
한창 직장에서 오는 술자리의 유혹과
시험기간 사이에 밀려오는 음주가무의 꼬드김에 힘들어할
모든 지체들을 위해 잠시 올려봅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