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에서 한달 풀로 고생하고, 흉부외과 오니까
마음도 훨씬 편하고 좋네요..
모처럼 숙면을 취하고 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썩고 있는 친구가
이거저거 물어보느라고 잠을 깨워서 아예 잠이 깨버렸답니다..
제가 일처리를 잘 못하고 나와서 저땜시 지금 그 친구가 고생이 많아서
그저 미안할 따름이지요…
마음도 훨씬 편하고 좋네요..
모처럼 숙면을 취하고 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썩고 있는 친구가
이거저거 물어보느라고 잠을 깨워서 아예 잠이 깨버렸답니다..
제가 일처리를 잘 못하고 나와서 저땜시 지금 그 친구가 고생이 많아서
그저 미안할 따름이지요…
저의 약함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번달에는 평온을 주시려고
사람을 붙이셨어요.. 일반외과 레지던트 선생님께서 흉부외과로 파견을 오셨거든요.. 제가 사시가 있어서 수술 보조를 잘 못하면 어쩌나
고민이 많았는데.. 덕분에 그 선생님께서 제가 할 고생들을 다 하고 계시는 통에 저는 유례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물론 중환자실 환자들은 제가 담당을 해야 하지만 말이지요..
병원에서 환자와 또 그 보호자를 대하다 보면 안타깝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화가 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한 달쯤전에 대동맥 수술을 받고, 후유증으로 혈전이 뇌혈관을
가로막아서 중풍이 된 한 아저씨가 있는데…
처음에는 보호자 분이 살려 달라고 통사정을 하다가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서 주치의와 모든 의사들을 다 욕하고, 멀쩡한 사람 병신되서 내보내니까 병원에서 다 책임져라, 난 모른다.. 하고 있는 아주 답답한 상황에 놓여있답니다.
어떻게 하면 그 아주머니께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를 놓고 저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를 설명해보려 했지만
아주머니께서는 법적으로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물론 그만큼의
경제적 능력은 되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의사들의 과실이었음을
보여주겠다고 강경하게 나오시더군요..
그런 관계에 있어 개입을 안하는 것이 원칙이고, 편한 방법이겠지만…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께서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저를 통해 역사하시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