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날이냐구요? 남학사가 생겨 지금까지 1년 9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 오늘 밤하구 낼 밤만 지나면 학사로 나가 중계동 집으로 가게됩니다.
그동안 참으로 많은 성도님들의 사랑을 먹으며 살았는데…
그리고 참 이 1년 9개월 동안 정말 즐겁고 드라마틱한 일들도 많았습니다.
560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강도사님을 통해 전수받은 썰렁 유머들…
액션으로 소문난 조범민 전도사, 뭐든지 잘하는 류잘난,,,
참으로 잊지 못할것 같네요.
토욜마다 학사로 찾아올 순원들을 위해 열쉬미 쓸고 닦으며 청소하던일,
맛있는것도 해먹구 항상 벅적이며 즐거웠던 일, 이젠 추억으로 남겠죠.
정말 글로 쓰려니 무엇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제가 학교로 간 사이에 목사님이랑 교역자분들이 찾아와
제 이사짐을 다 옮겨주었습니다.
제가 시험때문에 바쁘다고 하루종일 수고해주었어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 제옷인줄 알고 다 옮겨 갔는데 헉…
태진형 양복이랑 조범민전도사님 코트랑, 등산전도대 옷이랑 전부다
제옷인줄 알고 이사를 하였답니다.
이제 전 토욜에 이사하게 됩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학사생활에서 사회의 현실과 직접 부딛히며
살게 될 삶의 현장으로 이사를 갑니다.
이것을 위해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힘으로 할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재정의 규모도 줄이기위해 몇가지 변동이 좀 있었습니다.
제가 전화를 잘 못하게 되니 그렇다고 혹시 저의 사랑이 식어서
그런건 아닌가 의심하지 마세요. (원래 잘 안하긴 하지만…)
항상 사랑하는 지체들을 위해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어요
잘 할수 있을지 다른 사람들의 짐이 되지 않을지 두렵고 떨립니다.
순간 순간 기도합니다.
짬만있으면 기도합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그리고 지혜를 주시고 저에게 건강을 허락해주세요.
마음의 평안을 주시고 물질의 어려움에서부터 자유하게 해주세요.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이 됨을 고백하는 하루 하루 입니다.
1년 9개월동안 정말 좋았는데 이젠 학사생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나가게 됩니다.
기도해주세요.
1년 9개월동안 학사에서 살면서 행복할수 있었던것도 사랑하는 님들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학사생은 아니라도 생각날 때마다 기도해주세요.
그러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분들의 기도를 먹고 철진이는
열심히 살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 제방을 보니 웬지 맘이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