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이헌택
보이는 자랑과
세상의 방식을 좇아 살아간
거짓 교사들은
자기의 열심과
의로움을 내세웠습니다.
남보다 나은 나의 모습
그것에 만족하고
우쭐하며
세상을 속이고
심지어 자기도 속았습니다.
스스로 속이는
그 일이 우리를 어렵게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정직한 대면을 어렵게 한다는 것입니다.
연약한 죄인에 불과한
우리가 헛된 확신에
사로잡히는 순간
우리는 자연스레
교만하고 완고한 자가 되어 버립니다.
이런 거짓된 삶을 향해
바울 사도는 말합니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갈라디아서 6장 17절)
바울의 몸에도
표가 있었습니다.
매 맞은 자국
채찍에 찢긴 자국
그리고 바로 이 갈라디아 땅,
루스드라에서
돌에 맞아
죽은 줄 알고 성 밖에 버려졌던
그날의 흉터입니다.
할례와 같이
자기를 위한 자랑이 아닙니다.
그 흔적,
예수의 흔적은
그의 영혼과
그 마음 안까지 새겨진 DNA요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그 길은
화려한 꽃길이 아니었습니다.
십자가 도상으로
걸어가는 그 길은
사람이 보기에 초라한 길이었습니다.
고난이 있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길에는
하나님과 함께한 흔적,
그에게 사랑받은 흔적,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열매를 낳는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보이는 열매와
빠르고 신속한 영광,
그 흔적은 결코
하나님께 우리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
그 길을 좇는 자만이
낼 수 있는 인내와 고난의 길,
그 흔적,
그것은
사랑의 길이고
생명의 길이고
영원히 남을 영광의 길입니다.
사랑하고 섬기며
남의 짐을 져 주는 삶,
그리고 내게 주어진 길을 걷는 삶,
오늘도
묵묵히 그 길 걷는 여러분에게
놀라운 은혜와 영광이 임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