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 건호를 군대에 보내고 왔습니다.
논산에 갈때는 같이 기차를 타고 가느라 실감이 안났는데,
서울에 올때는 혼자 기차를 타고 오니 참..마음이 썰렁하네요.
그래도 씩씩하게 들어가서 다행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기도해 줄려고 했는데, 순식간에 들어가는 바람에
포옹밖에 해 줄 시간이 없어서 너무 아쉬움이 남습니다.
형으로써 뜨겁게 기도 한 번 해 주고 싶었는데….
사실 기도했으면 엄청 울었을 거에요. 그랬으면 건호도 마음이 어쩜
더 무거웠을테니까요. 오히려 잘 된거 같아요.
기도 못해줬던 것은 건호가 제대하기 전까지 열심히 해야죠.
동생을 먼저 군대에 보내는 기분… 참 묘합니다.
그래도 재권이랑 건호 친구 3명과 함께 입대하게 되어서 다행인거 같아요.
혼자 가는 것 보다는 좀 더 힘이 될테니까요.
건호는 잘 하고 오리라 믿습니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제대할 것도 믿고요.
건호랑 같이 쓰던 방을 혼자 쓰려니 좀 쓸쓸하네요.
빨리 제대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많이 보고 싶네요.
내 사랑하는 동생 건호야 건강히 씩씩하게 잘 하고 오리라 믿는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