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지도 않는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일도
없을거야..라고 생각도 하지만…….
이틀동안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고등학교친구들..그리고
초등학교동창들…많은 친구들이 먼저 군대에 가 있었구요
아직 안간애들 빨리가라고 다그치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났을땐 반가운 마음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같이 즐겁게 지낼수 있을텐데,
더 잘해줄 수 있을텐데… 항상 지나고서 후회하죠.
항상 (제생각으로) 큰 일이 있기전에 전에 살던 동네(망우리)에
다녀오는 버릇이 있습니다. 가서 전에 살던 곳을 둘러보기도 하고
예전 다니던 학교들, 거리들을 지나다니면서 혼자 생각에 잠깁니다.
(무지 청승떨지요..^^;)
너무 많은것들이 변했습니다. 못보던 건물들, 변해버린 학교..
길을 걸으면서 느낀건 길들이 매우 좁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길이 좁아진게 아니라 제 몸이 훌쩍 커버린 것이지요.
이제 더 커져서 군인이 되어야 할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언제나 웃고 있지만 굉장히 두렵습니다..남들 다 가는 아니
거의가 가는 군대이지만 너무 두렵습니다. 처음 경험해볼 시간들
그 속에서 잘 견뎌낼 자신이 없습니다.
나는 너무도 연약합니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물론 언제나 함께하신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래도 연약한 사람인지라 두렵네요…….
오늘 이밤에 하나님께서 제게 찾아오셔서 두려움을
모두 없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분명 그러시겠죠..
기도해주십시요. 아무때나 아주 잠깐이나마 생각이 나신다면
짧은 순간이라도 기도해주십시요. 모두 이겨낼 수 있게..
이제 자렵니다.. 물론 잠은 안오겠지만 앞으로의 시간들을
생각해보면서..
내일 떠나기전엔 시간이 없을거 같아서 미리씁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If you smell what the Radam is coo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