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가 막 쓰려지 뭔가 좀 쑥스럽기도 하네요.
연속 2번이나 예배에 못참석하여 보고싶은 얼굴들도 무지 많은데…
토욜날에만 볼수 있는 형제 자매들이 있어서~~~
담주에는 꼭 예배에 빠지지 않으렵니다.
막 잘려고 하니 잠이 안오네요.
워낙 초저녁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철지니였는데~~~
아마 이제 날이 밝으면 면접이여서 그런가봐여,
특차라고 하지만 그래도 떨리는 맘은 없지 않아 있네요.
대학교 입학 면접을 위해 어제 오늘 2틀간 쉬게 되였습니다.
하루종일 자기 소개서랑 학업계획서를 쓰구… 오랬만에 쓸려니 왜 그렇게도
앞뒤가 안맞는지…ㅋㅋㅋ
또 그것도 이석진 전도사님이 거의 대부분을 수정해줘서 저녁늦게야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더 난감한건 낼일 셤장에 들어가 직접 자필로 써야 한다는것…
시간은 1시간 , 이 1시간안에 자기소개서랑 학업계획서을 다써야 한다는것입니다.
면접은 중국어루~~~
수능 시험을 보는 시간에 전 자기소개서 작성과 함께 학업계획서를 작성하게 되고 아마 10부터는 면접을 보게 될것 같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입니다.
참 이전에는 대학생이 된다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대학교를 가려고 준비하고 있다니…
정말 복 받은 철지니구나 하고 하나님앞에 절대 감사하고 있습니다.
참 아직도 저를 위해 잘 모른 분들 아직도 많죠?
그리고 안다고 해도 현재의 저의 모습만 아시는 분들도 많을것이고….
이제까지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던 내용들인데~~~
일부분만 올릴게요.
… … …
9살 되던 해에 부모님께서 병과 사고로 돌아가시고 큰 누나의 보살핌 속에서 자라면서 우리 형제들은 서로 아끼고 도와주며 정말 부모 없는 집 아이들 같지 않다는 주위의 얘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렇게 살아오던 중 큰 누나가 출가했고 2년 만에 출산 중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인생의 한계와
죽음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서 인생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북한에 기근이 찾아와서 먹을 것이 있다고 들은 중국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4년
정도 생활을 하면서 “나라 없는 백성 상가 집 개만도 못하다” 말의 참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인생의 중요한 일을 겪게 되는데 그것은 북한에서 가질 수 없던 신앙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중국에 온 후로 하나님을 믿으면서 삶의 참 진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수없이 많던 부족함과 잘못들을
고치고 공산주의 사회에서 가졌던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또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어느 나라든지 사람이 사는 방법은 다 똑 같고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이 공존하는 것이 바로
세상이구나“ 하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중국에서 참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북한에서 살면서 하지 못했던 사회경험을 중국에 와서 했습니다.
여러 가지 농사일과 식당일, 도배하는 것과 회사, 공장 등에서 일하면서 그때까지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했습니다. 그 속에서 성실함과 근면, 일에서 찾는 기쁨과 보람이 무엇인지, 또 일한 자에게 돌아오는 대가가 무엇인지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또 중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참 자유가 무엇인지를 조금씩 알게 되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오신 선교사님들을 만나 미얀마,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삶과
죽음을 넘나들던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 입국한 후 하나원 교육과정을 마치고 또 하나원에 있는 동안
운전면허증을 취득했습니다. 한국에 온 후 바로 학교에 가지 않은 이유는 그동안 생소하게 느껴왔던
한국생활을 체험하고 적응하기 위해서입니다.
… … … … … … …
앞뒤로 내용이 많은데요 용량상 이정도만 올립니다.
제가 이글을 올리는 것은 지금까지 가려져 있던 저의 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세상에 살면서 그 누구나 다 격을일이고 또 앞으로 격을 일들을 누구보다 먼저 저한테 다가왔다는 것 뿐이죠.
그 누구에게도 다 찾아오는것, 이것이 바로 지구촌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때가 있으면 갈때가 있다는 성경의 말씀…
인생의 쓴맛과 단 맛을 함께 맛보며 살아왔던 저의 배경이였습니다.
아직 더 구체적인것은 아니지만~~~~
남에게 나 자신을 알리는 것을 많이 주저 하였던 저였기에 이번기회에 과감하게 이렇게 공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문과 궁금(?)증도 적으나마 해소해 드릴겸…
이제 7시간 만 지나면 외대 시험장안에 있겠죠.
많이 기도해 주세요.
면접에서도 항상 대담하게 면접을 잘 볼수 있도록…
그리구요 자기 소개서랑 학업계획서를 작성할때 꼭 조급함이 없이 이쁘게
중요한 내용들도 다 쓸수 있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갑니다.
비록 수능 셤을 보는 분들과는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그럼 전 이만 ~~~ 7시간 후을 위해 자야 할것 같네요.
셤을 보는 사람들도 꼭 잘보구요 같이 03학번 되자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