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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지체들에게…(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성자: 지경구

    군에 가기 전에 어떤 사람들은 군대에 가면 신앙에 나태함을 얻던지 아니면 잃을 것이다라고 말을 해주곤 했습니다. 그리고 술과 담배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을 해주곤 했습니다. 이전에 신앙이 좋았던 많은 사람들도 이러했다고 하면서…

    물론 군에 입대한 후 나에 신앙에 대한 도전과 시련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부대도 결코 호락호락하게 쉬운 부대는 아닙니다.(부모님과 여러 사람들이 걱정할까봐 편하다고는 말을 하곤 하지만…)

    언젠가는 말씀에 대한 갈급함 때문에 심지어는 화장실에서 말씀을 보며 울컥 눈물을 쏟을 만한 적도 있었습니다. ‘주님 제가 왜 이런 곳에서 주님에 말씀을 보아야 합니까?’라며 실망적인 언어로 기도한 적도 있습니다.

    주일이 되면 교회에 가는 것을 방해하는 고참을 보며 ‘주님 교회도 마음대로 못가는 이곳에 왜 보내셨습니까?’ 라며 불평한 적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전부터 기도한 것이 큐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예배도 마음대로 드릴 수 있는 부대로 인도해 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마음대로 주님을 찬양할 수 없는 영적으로 눌린 우리부대… 이런 부대를 보며 낙심하고 있을때 주님은 제게 이러셨습니다. “경구야, 너에 어려움들을 다 알고 있단다.” 그때부터 나에 불평들과 생각들은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서만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흑암으로 가려져 있는 곳에서도 역사하셨습니다. 내가 신앙생활하는데 방해하는 고참들을 불쌍하지만 다치게도 하시고 벌에 쏘이게도 하시고 간부들을 사용하셔서 혼내키기도 하시고… 그럴때마다 고참들이 불쌍했지만 ‘아멘’이라는 말이 무의식적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주님을 열심히(?) 섬기는 것을 알고는 어떻게 하면 구원에 길에 이를 수 있냐고 물어오는 고참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또한 동기들 중에 힘들어 하는 동기들은 내게 오면 나는 기도해 주겠다고 하면서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그후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동기들이 모두들 어린 애들처럼 부대에서 내가 제일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군에 가더니 내 자랑만 늘은거 같군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나를 칭찬할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이 찬양을 받으시는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칭찬하는 것은 곧 여호와 하나님을 높이는 거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 난관에 부딪힐때마다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이 일을 해 주세요’ 그럴때마다 어려운 일들을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부대생활이 영적으로 육적으로 힘든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더 힘이 생기는 것이 크리스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새싹을 피워내기 위해 힘쓰는 사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에 참여하는 것은 크리스챤에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대에 빨리 복귀해서 복음에 힘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묻습니다. 부대생활이 힘든데도 웃음면서 기쁘게 지내는 이유가 뭐냐고…  저는 자신있게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자신있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기쁘고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해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주님을 섬기다는 것이 이렇게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 이전에는 몰랐습니다. 어려움이 오면 더 기쁩니다. 앞으로 올 어려움들에대해 기대가 됩니다. 신이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