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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교구 청년 구제팀 “이제”] 마음을 주고 받는 일

작성자: 민은혜

2월 시작의 무렵, 54교구 청년 구제팀은 ‘이제 2기’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쳐 2월의 구제 활동을 정하였습니다.

왼쪽부터 류정현, 홍윤서, 홍순우, 정동은, 송민석, 조한샘, 민은혜 [사진 민은혜]

왼쪽부터 최준원, 조한샘, 류정현, 홍순우, 송민석, 김민주, 정동은[사진 민은혜]

감사하게도 방학을 맞아 많은 청년이 참여했던 2월의 구제였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1)구제를 필요로 하는 대상을 찾아가 2)함께 시간을 보내며 3)작은 손길일지라도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라는 소망이 저희 구제팀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2월, 저희 ‘이제’는 저소득층 한 부모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새 학기 맞이 새빔을 선물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구제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부모 가족을 지원하는 여러 센터 중 처음 보는 청년들과 소수의 가정을 선별하여 센터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한 센터를 컨택 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시도 끝에 중림동에 위치한 사회 복지 단체 ‘한국 한 부모 가족 복지 상담소’와 함께 이번 구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가정 중 도움이 필요한 총 6곳의 가정을 센터에서 선별해주었며 센터에 근무 중인 전소정 담당 사회복지사님의 동행 하에 3명의 청년이 팀을 이뤄 각 가정을 방문해 만나고 왔습니다. 이 일을 위해 성도님들이 드린 십일조에서 148만 9800원의 구제금을 사용했습니다.

– 2월 23일 만 7세 아동 (이찬인, 민은혜, 조한샘)


[사진: 민은혜]


[사진: 이찬인]

[사진: 민은혜]


00또래 이찬인: 고등학교 때 마지막으로 봉사 활동을 했는데, 이렇게 교회를 통해 다시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김에 감사드립니다. 저에겐 오늘이 구제팀 첫 활동이었는데, 조원분들께서 열심히 이끌어주신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친 것 같아요. 신발과 옷, 장난감을 고르며 기뻐하는 OO이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어렸을 적 부모님 손을 잡고 마트에 가서 원하는 물건을 살 때의 저의 모습도 OO이와 같았겠죠. 에너지와 미소가 넘치는 OO이를 보며, 저도 많이 웃고 가슴 뛰었습니다. OO이와 같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마트에서 쇼핑을 한 것. OO이의 말을 들어주고 같이 뛰며 논 것. ‘이제’를 통해 OO이의 오늘 하루가 행복했다면 좋겠습니다.

– 2월 24일 만 7세 아동 (임세이, 김민서, 변환희)


[사진: 김민서]



99또래 변환희: 새빔 구제를 하며 어머님께서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니 뿌듯하고 기도하고 섬길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05또래 김민서: 첫 구제팀 활동이라 많이 떨렸지만 구제 가정분들께서 처음이라 부족한 저를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인사 나눌 때 많이 아쉬워해서 저도 덩달아 속상해지더라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 싶어요..! ෆ

99또래 임세이: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고, 처음 보는 아이와 그 가정의 행복을 기도했던 첫 구제활동. 벌써부터 OO이가 보고싶어지네요.

– 2월 25일 만 6세 아동 (오시인, 백은주, 조이)


[사진: 오시인]



02또래 오시인: 처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OO이의 가정에 흘려보내는 사역에 쓰임 받고 있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함께하는 시간 동안 복지사님이 어머니를 바라보는 눈과 어머니가 OO이를 바라보는 눈 그리고 OO이가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들을 바라보는 눈이 전부 아름다워서 그 모임 안에 넘치는 사랑을 저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새 학기 물품 지원 뿐만 아니라 OO이와 어머니를 우리교회로 전도하고 다음 주에 교회에서 보자며 손가락 걸고 약속하는 귀한 경험 하게 하심에 감사했던 구제활동이었습니다!

02또래 백은주: 처음 구제 활동 해봤는데 별로 한 게 없는 것 같다고 생각 했는데 좋아해주시는 모습을 보니까 보람차면서도 조금 더 열심히 할 걸 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네요

04또래 조이: 밝고 활발한 OO이를 보면서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OO이에게 필요한 선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어머니가 아이는 교회 보내고 싶다고 하시는 것을 보면서 OO이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교회 공동체 안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많은 사랑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던 것에 감사함을 많이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 2월 26일 만 9세 아동 (홍윤서, 최수아, 최준원)

[사진: 홍윤서]





04또래 최준원: 구제팀 봉사를 하러 가며 들었던 생각은 기대감과 설렘? 긴장감이었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느꼈던 기분은 무력감 아쉬움 그리고 반성이었습니다. 그 아이의 가족 상태를 듣고 제멋대로 어두운 가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저를 반성했고 저에게는 그저 리스트에 있던 일정 중의 하나가 이 아이에겐 기대되는 하루 설레는 하루일 거라는 걸 생각하지 못한 상태로 가볍게 간 저를 반성했고 일정을 마치고 작별 인사를 할 때 또 보자는 말을 쉽게 한 저를 반성했습니다. 아이와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계속 저에 비추어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나라면 이렇게 밝지 못할 텐데 어떻게 이렇게 밝을 수 있을까 나는 지금도 더 좋은 걸 원하고 부모님께 사랑한다, 예쁘다는 말도 쉽게 하지 못하는데 그 아이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밝게 하는 걸 보며 정말 내내 반성하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05또래 최수아: 구제팀에 들어와 처음 참여하게 된 구제 활동이어서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 가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수줍어 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도 예뻐 보였고 걱정과 달리 아이와 어머니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불량한 엄마였어요“라는 어머니의 말에 ”아니야 엄마가 제일 예쁘고 최고야“라고 답하는 OO이라는 아이의 말로부터 마음에 울림이 있었고, 사랑이 많은 가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인사할 때 “다음주에 선생님들 교회 가보고 싶어요!”라는 아이의 말에 주님께서 이곳에서도 살아 역사 하시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함께하는 시간 동안 너무도 많은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이 가정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00또래 홍윤서: 3시간이라는 짧은 교제의 시간이었지만, 마지막 헤어짐의 순간에 OO이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고 ㅇㅇ이의 어머니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습니다. 3시간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님의 사랑과 위로하심을 전달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OO이는 헤어지기 전, 다음주에 꼭 광염교회에 와 보고 싶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청년들의 마음과, 성도님들의 손길 덕분에 또 작은 희망 하나를 꽃 피웠습니다. 성도님들의 무한한 관심과 사랑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 2월 28일 만 15세 아동 (류정현, 권현수, 정동은)


[사진: 류정현]





04또래 권현수: 이런 방식의 구제 활동은 처음이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내가 잘 해내고자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쑥쓰라워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뻤고 대화를 하면 할수록 강하고 생각이 깊은 아이인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아이가 먼저 다가와 주는 모습에서 인도하심을 느꼈고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울 정도로 빠르게 정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한번 더 보기로 한 약속이 꼭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01또래 정동은: 작년 3월에 이번 구제 대상과 비슷한 대상을 구제했다고 들었었습니다. 당시 참여했던 많은 청년이 하나같이 너무 뿌듯해 하고, 그 대상들을 다시 보고 싶다고도 하여 저도 그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구제 때 이것저것 일정이 안될 수도 있었지만 결국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 시간 동안 대상과 대화를 하며, 그 친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들을 살펴 볼 수 있었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각각의 은사를 주신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조가 만난 친구는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만약 이번 활동 다른 조에서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예수님을 믿는 구원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01또래 류정현: 지정된 한 가정 만을 위한 구제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지도 얼굴도, 성격도 잘 모른 채 아는 것이라곤 이름 뿐인 상태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굉장히 설레는 일이었고 만나기 전까지 그 가정을 위해서 기도로 준비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만나고 보니 역시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아이는 너무 밝았고, 어제 만난 친구처럼 우리를 잘 따라주었습니다. OO이가 선물 같은 하루라고 해주었는데 저에게도 그 시간이 꿈 같았고 무엇이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아주 잠깐 일회성의 만남이었지만 이 기회를 통해서 또 한 가정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고 저 또한 생각 날 때마다 누군가를 위해 계속 기도해나갈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

– 2월 29일 만 7세 아동 (홍순우, 김민주, 민은혜, 이주은)

[사진: 민은혜]





99또래 이주은: 구제에 직접 참여해보니 보람이 배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새 학기를 맞이하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위해 옷, 신발 등을 교회의 사랑으로 사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 활동하러 돌아다닐 때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돌아다녔는데 나중에는 아이가 먼저 손을 꼭 잡아준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존재 자체로 귀한 이 아이가 받은 사랑으로 새 학기도 즐겁게 시작했으면 좋겠고, 앞으로의 그 가정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더욱더 흘러넘치길 소망 합니다.

[사진: 민은혜]

추후 센터에 방문하여 6 가정을 위한 키트(달력, 만화 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 사진)를 전달했습니다.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이 참으로 기쁜 일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구제였습니다. 하루 중에서도 짧디 짧은 3시간을 함께하며 오늘 처음 본 사람을 통해 이 작은 생명에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하루를 선물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본인의 부모가 세상에 전부이며, 본인의 자녀가 세상에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이 소중한 한 가정에 저희가 잠깐이나마 들릴 수 있게 마음을 열어주신 것, 우리가 이 가정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이 가정의 앞으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마음 주신 하나님께 기쁨의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비록 짧은 시간의 만남이였지만 이들 가정 속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졌기를, 어머니에게는 위로의 시간이 되었길 소망 합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평안한 하루를 보내며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원문: 서울광염교회 광염게시판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