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나에게 특별히 주시는 감사가 있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이 딸이 아빠를 아빠로 보고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다른 남자와는 달리
아빠는 아빠이고
자신의 어리광을 받아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일하고 있는
저의 방문을 담대하게 여는 딸의 모습을 봅니다.
만약
제 딸이
저를 아빠로 여겨주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슬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일상 가운데
무엇인가를 해야 할때에도
딸이 방문을 두드리면
저는 열어서
안아주고 거실을 한바퀴 돕니다.
딸을 안아주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에게
아픔이 있다면
가장 큰 아픔은 무엇일까?
우리 하늘 아버지에게
슬픔이 있다면
어떤 슬픔이 가장 큰 것일까
한 아이의 아버지로
저에게 든 생각은
하나님에게
가장 슬픈 순간은
자녀들이 자녀로서 나아오지 않을때 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형상대로 지어진
사랑하는 자녀들이
그의 원 형상이 누구에게서 온 것인지 모른채
나에게는 아버지가 없다 말하거나
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도
아버지에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우리 하늘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유부남의 특권인가 봅니다.
그런 생각을 한적이 없었는데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된 우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내 자녀를 통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화려한 모습과 성공을 꿈꾸며
자녀가 잘 나가는 것을 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기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녀의 마음 속에
자기를 지으신
아버지에 대한 인식이 없이
이 땅 가운데
사생아처럼 살아간다면
그것은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우리 청년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분께
아버지
내가 사랑하는 아버지
나를 사랑하는 아버지라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그 아버지는
지금도 여러분을 부르십니다.
내가 너를 너무나 사랑한다.
사랑하는 내 자녀야
너가 나의 아버지됨을 알기 원한다.
이 아버지를 알며 살때
여러분은 분명히 행복에 이를 것입니다.
세상에 어떤 것이 줄 수 없는
그 은혜가
우리 아버지께만 있습니다.
이 아버지를 아는 은혜가
우리 교구 청년들에게 있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