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꽃샘추위가 다시 왔는데
적도 부근인 이곳은 30도에 육박하는 온도입니다.
사실
바탐에 오기 전
하루 전날까지도
막연하게 우리나라처럼
쌀쌀하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냥
두꺼운 외투와
긴팔들을 챙겨서 가려는 찰나
아내의 한마디에
온도를 확인해보았고
아이폰의
세계 지역 온도계에는
30도라는 당황스러운 숫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내가 살던 곳
내가 경험한 것들,
내 주위의 사람들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마치 한국이 이러니까
적도 부근의 바탐도 마찬가지겠지라는
저의 막연하고도 어리석은 생각과 같이
영적인 세계에 관해서도
막연하게 생각할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세상 가운데서
살다보면
우리도 무뎌집니다.
그분의 말씀을 보며
그분께 기도하며
우리의 본향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생각할때
가슴이 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이 곳보다
더 나은 것이 있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매너리즘에 빠집니다.
믿음이 없이 기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상의 삶 가운데서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그분의 품으로 뛰어나오기를 소원하십니다.
나의 틀 안에
하나님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내 믿음 없는 기도에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광대한 그분의 능력과 사랑과 위엄에
믿음을 가지고 도전하며 나아오기를 소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막연함을 넘어선
구체적 소망이 담긴
믿음의 기도가 있길 축복합니다.
꿈꾸며
그분의 나라를 위해
우리를 부르신
그분의 뜻을 위해 나아가는 일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