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주보에 쓰여진 문구입니다.
처음에 청년일때
어머니 품속 같은 교회가 무엇인지 잘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내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였고
목사님은 그분의 말씀을 전달해주는 매개자였으며,
나의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나와의 수직적인 관계가 중심이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을 하면서
또 사역을 하면서
어머니 품 속 같은 교회가 무엇인지 조금씩 깨달아가게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참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것이 취업에 관한 것이든,
성적에 관한 것이든, 대인 관계에 관한 것이든
세상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습니다.
나가면
상처받습니다.
나가면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치열한 현실 속에서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요즘
저의 마음 속에
가장 와 닿는 교회의 기능이
바로 이 어머니 품속 같은 교회.
우리를 품어주고
다시 살게 하는
이 따뜻한 공동체적 보호소의 기능으로서의 교회입니다.
청년들이
54교구에 왔을때
우리를 위하여 죽기까지 내몰리신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평안을 누릴수 있다면
또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깨달을 수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자들이 베푸는 사랑을 통해
관계에서 누리는
소중한 사랑의 의미를 알게 된다면
그것은 교회가 교회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청년 54교구가
그런 교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청년들이
이곳에 오면
자유를 누리고
함께 교제하며 기쁨을 누리는 일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이 교회가 마땅히 해야만 하는
또, 오직 교회만이 할수 있는 일이라 믿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