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민족주의 시인인
심훈이
독립을 염원하며
쓴 그날이 오면 이라는 시의 일부분입니다.
그날.
그날을 갈망하며 나아가는 심훈의 말 속에서
비장함과 애절함이 느껴집니다.
그날이 오기를 간절하게 염원하는
그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기에
교과서에까지 실렸던 것이겠죠?
여러분에게 그 날은 언제입니까?
염원하는 그 날
그토록 오기를 소원하는 그 날.
그 날은 언제입니까?
우리가 요즘 말씀으로
보고 있는 요한계시록은
그 날,
그 새로운 날
새하늘과 새 땅에서
새 몸을 입고 살아갈
그 날을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영원을 갈망하나
죽음이라는 현실 앞에 좌절하는
우리네 인생들 가운데
영생을 제시합니다.
영원한 것이 있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인간은
갈망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갈망을 따라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무엇을 갈망하고
꿈꾸며 나아가는 가에 따라
우리 삶의 모습이 많이 달라집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갈망하십니까?
모든 악이 물러나고
우는 것과 아픈 것과 애통하는 것이
다 사라진 그날
하나님이 주시는 그 영원한 날을
꿈꾸며 살아간다면
다시 열정을 회복하는 것도,
눈 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해서
사라질 것들에만 집착해서 살아가는 안타까운 모습들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영원을 허락하신
예수님을 갈망하며
그분이 가져오실
그 날을 꿈꾸는
사랑하는 여러분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