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잘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생명이 아닌 죽음입니다.
생명, 생기 삶의 활기만을
인생의 전부라고 여기는 것은
모순되고 거짓된 태도입니다
삶에는 죽음이 있고 고통이 있고 많은 비방과 비난
원초적인 어둠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그런 것들을 의도적으로 부정하게 만들고
그런것들에 대해 의도적으로 눈을 감게 만듭니다
삶에는 온통 행복만이 가득할 것이라고
늘 희망찬 내일이 있다고
우리의 시선을 긍정에 머무르게 합니다
여러가지 매체와
광고는 우리의 삶의 소망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 프레임은
그 메시지는 도리어 우리 마음 중심에 불안만을 줄 뿐입니다
왜냐하면
삶의 실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실상은 어둠이
빛을 이기는 것만 같습니다
부정이 거룩한 것을 덮고도 남을 힘을
가진 것 같습니다.
그것을 경험하고 있기에
세상이 외치는 긍정의 프레임은
우리의 마음을 더 시원하게 해주질 못합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진실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곳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중요한 사실,
우리에게는 역설적으로,
죽음과 단절과 어둠에 대한 인정이 필요합니다
거듭남, 구원의 확신
새 생명, 중생이라는 이 말들은
언제 우리에게 적용될수 있습니까?
모두 죽음을 인정하기 시작할때,
죽지 않는데 어떻게 새롭게 태어날수 있겠습니까?
내 땅의 것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늘의 것을 덧입겠다고 나아가겠습니까?
현재의 나는 죽었다
현재의 나는 그 어떤 것으로도
구원 받을 수 없는 어둠에 속한 인간이다
파산자에 불과한 나에게
어떤 답이 있는가?
자신에게 이러한 사형선고를 내리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역설적으로 거듭남이라는 은혜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
나는 파산한 사람입니다
내 인생은 허무입니다
이렇게 정직하게 고백하기 시작할때
우리는 구원 받을 준비가 된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거듭남의 시작은 생명이 아니라 죽음이며
빛이 아니라 어둠입니다
내가 어둠인 것을 인정할때
빛이 들어오기를 갈망하게 됩니다
내 속에 답이 없음을 인정할때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대한성서공회. (1998).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엡 5:8)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