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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못다한 이야기

작성자: 이석진

      과일 나누기를 하고 급히 돌아와서는 청년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과일을 나누는 곳에 있다가 와서 피곤함에도 약 50명의 청년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서 기도처를 찾으려고 했는데 거기서 루디아를 만나게 하신 일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설교를 다 끝내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어제 있었던 사랑의 과일 나누기도 그랬습니다. 시간을 내서 한 번도 공중파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나길 기도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설날 과일나누기를 하고 기독교채널에서 저희가 하는 봉사를 찍고 방영이 된 후에 믿는 사람들끼리만 아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명절 때는 무엇을 하는지 보여 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조목사님과 대화한 적이 있습니다.

      “다음에 할 때는 KBS나 MBC에 방영을 해야죠?” 믿는 바가 있었습니다. 대학 후배가 MBC뉴스의 사회부 기자입니다. 크리스챤이고 대학 때도 친하게 지내던 후배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배하고는 연락조차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경로를 통해서 방송되게 하십니다. 기도하기 위해 기도처를 찾던 바울에게 루디아를 만나게 하신 것처럼 우리가 생각만 해도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고 하나님의 영광됨을 드러내시기 위해 일하시는 것을 발견합니다.

      PD를 만나게 하시고 작가를 만나게 하시고….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냄이 틀림없습니다. 바울이 루디아를 만난 것이 바울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 유럽 복음화의 기초였음을 믿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 10시 반경에 담당 PD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림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협조해 주셔서 아주 좋은 프로과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줄 믿습니다.

      따로 기도하길 소원하면서 “내년 설에는 MBC 뉴스에 방송되길 소원합니다.” 기도하려고만 해도 이루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몸과 시간을 들여 사랑의 과일 나누기에 동참한 청년들에게 무지무지한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도 또 같은 현장에서 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