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마: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제가 더 영광입니다.
G.Y: 우선 2001년도 사업계획은 어떻죠?
악마: 예, 우선 여러 영혼들에게 더욱 더 친근하게 다가가 는 악마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어둡고 칙칙한 이미지였는데 앞으로는 좀더 밝고 귀여운 이미지로 여러분을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우선 캐릭터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좀 더 밝고 귀엽고 섹시한 이미지의 악마 캐릭터를 만들어 실생활에서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G.Y: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게 가능할까요?
악마: 네, 이미 저는 일상에서 친숙한 존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유행하고 있는
“ㅇ ㅕ ㅂ ㄱ ㅣ”
라는 단어를 보십시오. 그 단어는 제가 만든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입니다.
G.Y: 2001년 사업계획의 주요 컨셉은 뭐죠?
악마: 그것은 선과 악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자기가 죄를 짓고도 자신조차 깨닫지 못하게 만들어서 선악의 개념을 둔감하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선악의 개념이 뒤바뀌는 그 날이 옵니다.
G.Y: 아주 결의가 대단하시군요. 근데 그 분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가 의문인데요?
악마: 좀 어렵겠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세상사람들이 왜 기독교에 대해 거리감을 갖는지 아십니까? 그 이유중의 하나가 기독교에는 “하지말라”라는 것밖에 없거든요.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모조리 하지 말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 율법을 잘 지키는 인간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못해서 안달이더군요. 교계지도자들, 목사, 전도사, 간사 그리고 찬양인도자들에게 더욱더 접근해서 그들에게 교만과 참자유를 심어줄 계획입니다. 영향력 있는 한 사람만 잘 꼬드기면 그 밑의 나머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죠.
G.Y: 예…아주 교묘하고 치밀하군요. 근데 그 중에서 현혹하기가 제일 쉬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죠?
악마: 당연히 찬양인도자 즉 예배인도자죠. 그들에게 다가가 조금만 교만을 품어줘도 그들은 자신을 찬양하거나 또는 나를 찬양하게 되죠. 특이한 경우는 찬양을 하면서 누구를 향해 찬양하는지 자신도 모르는 경우가 가끔 나오기도 합니다.
G.Y: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악마: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어렵고 힘들어도 나는 오직 그 길만을 가겠다” 라고 말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고집 피우지 마세요. 나에게 오라는 얘기 안할테니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왜 어렵고 좁은 길을 택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한번뿐인 인생 힘들게 살 필요가 있나요?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즐기며 살아가십시오. 이상입니다.
-대학가 6월호 중에서- ..
이글을 읽다보니까..조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떠 오르네요…
세상은 순종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불순종하는 것을 인정한다는 말씀이요…
선과 악을 바꾸어 놓다는 다는 것과 너무 일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