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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음이 조금 무겁습니다.

작성자: 이석진

      청년들 앞에 서서 항상 고민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청년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들로 서 나갈 수 있을까” 그리고 항상 성장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소망을 보기 때문에 너무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으로 가지고 갑니다.

      그러면서 마음에 항상 안타까운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성향 자체가 그렇게 낯익지 않은 사람들과 쉽게 얘기하지 않습니다. 청년2부 예배에 오랫동안 같이 나오면서도 서로 말을 잘 하지 않는 경우 많이 있는 것을 봅니다.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한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 청년들이 성향을 넘어 서는 일들이 나타날 줄 생각합니다.

      내가 편하고 내가 대하기 쉽다고 해서 그 사람들과만 무엇을 하려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대만 선교를 위한 찬양, 워십 등의 연습 열심히 하는 청년들을 보면 참 마음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하면 감격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뿐만 아니라 그 밖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사랑하고 섬기려는 마음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일까봐 두렵습니다.

      사랑하는 청년2부 여러분!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지금은 편안한 가운데 많은 청년들이 예배를 드리고 교제하지만 맨 처음 교회에 들어왔을 때 부끄럽고 쑥스러운 기분이였던 여러분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 많은 청년들이 혹시 그런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서 있는 것은 아닌지? 혹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의”가 하나님의 “복음”보다 앞서서 판단하는 건 아닌지?

      그래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향해 위로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 제 사명인 줄 알고 달려갑니다. 그러나 한 쪽에 있는 교훈하고 책망하는 사명은 잘 감당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