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교구 청년들이
은평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하고 왔습니다.
지난 토요일(4/20)은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부활절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그의 백성 모두가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실로 인하여 다시 힘을 얻고, 소망을 회복하는 날입니다.
우리 청년들을 통해 집행되는 부활절기 헌금이
하나님의 백성인 장애인들을 세우고, 부활의 기쁨을 전하는 일로 쓰이기를 원했습니다.
먼저 우리는 은평구에 위치하고 있는 서부장애인 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의 요청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다섯 가정을 추천받았습니다.
이 다섯 장애인 가정의 공통적인 요청은
의료 소모품에 대한 요구였습니다.
성인 기저귀는 대소변흡수용 보조기기에 들어가는데
노인이 아닌 장애인들에게는 국가에서 지원 하지 않습니다.
보조 의료용품들, 거즈나 용변용 매트와 같은 것들도
값이 꽤 나가지만, 적절하게 지원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장애인들이 복지기관에 지원을 호소하는 품목들이
기저귀를 포함한, 각종 멸균 거즈들과, 카테터 기구 같은 의료용품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들의 필요를 따라
한달 정도 여유 있게 쓸 수 있는 기저귀와 매트 등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용품점을 들렀다가
스타렉스에 한 가득 짐을 실고
좁은 은평구 골목길을 따라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지예광]

그냥 물건만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서
따뜻한 인사와 미소를 통해 그분들을 위로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다섯 장애인 가정은
뇌병변장애나 신장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습니다.
와병생활 중인 장애인은
장애인 활동지원사와 가족 외에는
다른 사람들을 잘 볼 수 없어서, 우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을 표시했습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함께 간 청년들과,
하나님께서 은혜주시기를 소원하며 간절하게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벽에 걸린 말씀 액자를 보았을때
청년들의 마음과 저의 마음 가운데
이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로 함께 하는 일이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것인지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넘어서
한 형제 자매된 자들이 서로 사랑함을 나타내는 것,
그것이 기도라는 표현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의료용품 뿐 아니라.
몇몇 가정에는 근처 마트에서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사서 가져다 드리는 일도 했습니다.
꼼꼼히 고르며
적절한 생필품들을 찾으며
돈을 잘 쓰는 방법을 배우는 청년들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돈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는 일은
참 즐거운 경험입니다.
함께 한 청년들 가운데 몇 명이 후기를 보내주었습니다.
부활절 구제 활동을 하면서 작은 나눔이라도 큰기쁨이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눌 수 있고 섬길 수 있다는 것,
하나님으로 인해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교회에서 구제활동을 하면 누군가가 하나님을 알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역시 예수님만이 도움이시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말을 통해 이 구제 활동 또한 하나의 전도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99또래 김하은
올해 부활절 구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습니다.
물품을 전해드리며,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왔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 이웃들도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
-96또래 박정원
우리의 청년들이
이 아름다운 일을 통해
더욱 더 성장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기뻐하는 일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이 드린 부활절기헌금에서 1,007,100 원을 사용했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