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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추천글,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작성자: 옥지호

    지금은 소천하신 김인수 교수님의 자서전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 책 일부를 편집하여 올려드립니다. 김인수 교수님께서는 일평생 대학에서 학문 연구로 매진하셨음에도, 현대 시대에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을 보이심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셨던 훌륭한 크리스천이셨습니다. 사고로 2003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신실한 신앙생활과 행복한 가정생활, 탁월한 학문적 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셨던 훌륭한 분이십니다. 고인께서 생애에 남기신 글을 편집하여 발간한 자서전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에서 훈련에 관련된 글을 편집하여 청년3부 지체들과 공유합니다. 많은 형제와 자매들이 도전을 받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기적들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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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디모데후서 2장 15절)

    헌신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통합되고 균형 잡힌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말합니다. 주일에만 교인이 아니라, 또 급할 때만 하나님을 찾거나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것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다 드리는 것을 헌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많은 학생들이 제게 와서 “저는 하나님께 완전히 헌신하고 싶습니다. 이제 세상 공부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으니 그만두고 신학교에 가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시대야말로 좋은 목회자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회와 사회 모두에 좋은 지도자가 요구되는 때입니다. 그러나 헌신하는 그리스도인 모두가 목회자가 된다면 이 사회는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가운데 1퍼센트 정도만 목회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머지 99퍼센트는 평신도여야 합니다. 이것은 믿는 자 가운데서 1퍼센트만 헌신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헌신한 사람 가운데 1퍼센트 정도만 목회자가 되면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99퍼센트는 어떻게 헌신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범주에 들어가리라 생각됩니다.

    ‘헌신’이라는 것은 ‘무엇이 되는가?’ 혹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즉, 목회자가 되는가, 선교사가 되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헌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삶의 중심에 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평신도로 남아 있어도 하나님께서 그 중심에 사신다면 헌신된 삶인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어느 젊은이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먹고 자고 하며 지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네 같은 젊은 사람이 먹고 자기만 하면 어떻게 하나?” 하며 그를 꾸짖었습니다. 사실 건강하려면 잘 먹고 잘 자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귀한 것을 하고 지낸다는데 왜 나무라는 것일까요? 먹고 자는 그 자체는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무위도식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우리가 먹고 자는 것은 나머지 일을 잘하기 위해서입니다. 먹고 자고 나서 나머지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것을 신앙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교회에 가서 성경 말씀을 배우고 훈련을 받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그 은혜로 말미암아 평안함과 쉼을 얻는 것은 참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렇게 신앙적으로 먹고 자기만 하고 나머지 생활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헌신한다는 것은 바로 그런 얘기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잘 훈련받는 것은 먹고 자는 일과 같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나머지 생활을 멋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헌신에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말씀에 의한 훈련입니다. 헌신은 감정이 아닌 의지입니다. 하지만 의지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헌신은 그 속에 반드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헌신을 해야 할 대상인 하나님과 헌신의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어떤 일에 헌신해야 하는지와 헌신하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엇에 대해 헌신하는지가 분명하지 않을 것입니다. 목회자이거나 평신도이거나 상관없이 우리는 남에게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생활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 말씀을 제대로 공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주일에 한두 번 듣는 설교만으로는 도저히 헌신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훈련을 통해 헌신된 삶을 살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개인적으로 성경 공부는 제게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합니다. 제가 가진 믿음을 확증해 주고, 살아 계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 오늘 이 땅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인가를 알게 해줍니다. 그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제 마음은 가장 맑아지며, 인간의 행복이 바로 이런 것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천국이 어떤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그곳에 가는 날 분명히 알게 되겠지요. 그러나 이 지상에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면 천국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이 평탄하든지 고난이 있든지, 찬송가 204장의 가사처럼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신앙의 특권입니다.

    우리 주위에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상담해 주어야 할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마음이 외로운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허망한 것을 좇다가 좌절하고 낙망하여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것만 있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현실의 벽 앞에 무너지는 영혼들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자기만을 위해 살지 말고 이웃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면서 살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대로 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것은 그렇게 살 때 우리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레를 지킬 것이 아니냐” (신명기 10장 13절). 하나님께 헌신된 삶은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내 것을 다 버리고 드리는 삶이 내게 가장 복된 삶입니다. 그것은 자신과 이웃에게 가장 아름다운 삶입니다. 훈련을 통한 헌신, 그것은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이웃의 사랑을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서 당신이 가장 먼저 행해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