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으로 향하던 날이 한달 훌쩍 지났네요.
다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잘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직장에도 잘나가고 있고 직장에서도 하나님 은혜를 누려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0년 1월 7일. 군에서 제대한 후에는
교회에 아는 사람들도 없고 사실 좀 쓸쓸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교를 통해
저에게 이렇게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을 붙여주신것에 대한
감사가 흘러넘칩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사역은 내가 땀흘림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예수의 향기가 풍겨난다면
내가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생각으로
정말 아무 것도 보지 않고 일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깨닫게 하시려 저를 보내셨나봅니다.
예수의 향기를 저를 통해 풍기고 싶었습니다.
무리한 탓에 한국에 오고나서 또다시 직장을 나가는데에
좀 지장이 있긴 하였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사랑에 행복합니다.
카메라를 통해 우리의 사역을 촬영하는 것으로 섬기게 되어
많은 분들을 렌즈를 통하여 접하게 되었고 또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은데다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하여
잘나온 사진들만 올리다보니 다 올리진 못하였지만
여러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 것이 참 저에겐 큰 축복이었습니다.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기에 물론 힘들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를 벗어난 후부터는
카메라를 개인의 용도로 사용하게 되어
여러분의 사진이 급격히 줄게 되었고
남는건 유럽의 경치과 아름다운 모습을만 담아오게되었죠.
많이 아쉽습니다.
그때 여러분과 많이 어울리고 사진도 많이 찍어올 걸 그랬나봅니다.
생각해보니 동유럽 땅밟기때는 여러분과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돌아다니거나 몇몇의 형제들과만 어울렸던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많이 성장하였지만,
또 이제와 후회해봤자 소용없겠지만 그래도 많이 아쉽습니다.
게다가 제 사진은 여러분의 미니홈피를 뒤지고 뒤져봐도
몇장 찾을수가 없습니다.
제 카메라에서는 더더욱 그렇구요.
왜이리 고독한 선교를 즐겼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였던 제 머리속의 기억을 간직하겠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물놀이로 집회사역을 맡게되어
아름다운 한국의 소리를 하나님이 지으신 큰세계에 들려주고
‘봄비처럼 이슬처럼 성령이여 임하시어
여기에도 만세반석 저기에도 만세반석
내영혼이 영원토록 찬양토록 하옵소서
한량없는 주의은혜 이나라에 넘쳐나네’
라는 제 손으로 직접 쓴 메시지로 세계에서 예수를 외칠때마다
흥분이 되어 제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기도를 한국말로 밖에 전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간에 외국어를 향한 작은 소망을
세계를 향한 복음전파에 대한 꿈으로 제 안에 키우십니다.
그리고 사물놀이 박스는 정말 무거웠습니다.
엄살이 아니라 정말 무거웠습니다.
20kg에 다다르는 박스 두,세개를 들고 기차를 타러 움직일때는..
다시 생각해도 정말 제가 그걸 들고 어떻게 돌아다녔나 싶습니다.
다음 해외 선교때의 퍼포먼스에 사물놀이를 포함시키실 계획이 있으시면
운반에 대한 기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성장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우크라이나&동유럽 선교를 통한 그 땅의 복음 전파와 부흥도
하나님이 저희에게 주신 사명이요 뜻이셨겠지만,
이 선교를 통해 저희가 연합하고 사랑하고 성장하여
하나님께 더욱더 가까워지게 하시려는 그 큰 뜻을 보게되어
광대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주간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선교를 준비하면서 새벽기도를 매일 나가며, 또 큐티하며
금요철야를 나가며 기도했던 것들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 주셔서
저희가 한 입술처럼 입술을 모아 찬양하고
다윗처럼 기뻐 춤을 추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그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
하나님의 기적을 보았다. 주님의 역사하심을 보았다.
진심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선교때의 사진을 보다가 감사함과 아쉬움에 젖어
여러분과 함께 예수의 이름을 전하러 세계로 나가던 날이
한달이 지났음을 알게되고 이제야 고백합니다.
‘저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주님의 역사하심을 보았습니다.
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제 평생 이 것들을 보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선교기간중에 힘든일이 있어 맘고생하고 무너질뻔했는데
기도해주고 힘내게 도와준 형제들 너무나 고맙습니다.
당신들의 그 웃음과 그 말들이 생각할수록 제 눈시울을 붉힙니다.
저는 그것이 억지가 아니고 거짓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새벽이슬 같은 청년여러분
정말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제게 주신 세계 최고의 선물이요,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