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올리기+ 설교 올리기+ 글쓰기

토요일 아침

작성자: 이석진

    여기 시간으로 토요일 아침 6시 30분입니다.
    다른 때 같으면 한 주 동안 수업의 피로를 씻는 늦잠을 자는 토요일 아침이지만 오늘은 아침 일찍 잠을 깼습니다.

    어머니가 한국에서 오시는 날입니다.
    손주들 보고 싶어서 거의 병이 나신 어머니를 급하게 비행기를 잡아서 오시게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제가 기다려져서 아침에 일찍 깬 모양입니다.

    요즘은 수업도 수업이지만 외국 친구들을 초대하는 기쁨에 푹 빠져있습니다.
    함께 교제하며 하나님이 주신 기쁨과
    때론 인생의 곤고했던 때를 이야기하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신실했는지를 함께 나누면서 은혜를 나눕니다.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인 모양입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서울광염교회는 점점 유명해 지고 있습니다.
    아~~그런 교회가 있냐구..
    가보고 싶다고..
    다 오라고 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재워준다고.
    날짜가 겹쳐서 오지 않아야 할텐데요..


    이 부부는 이제 60이 채 안됐는데 손주가 여섯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나가기 위해서 공부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 사람들은 일찍 결혼합니다.

    제가 초대했던 지체들 중에는
    형제가 19세, 자매가 20세에 결혼해서 이제 4년째 결혼생활을 하고 있던 지체들도 있었습니다.

    달라스가 너무 복잡해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고향에서는 곰과 노루, 여우 등을 매일 보고 살았다는데..
    저희 아이들이 그저 별나라 이야기처럼 빠져들어 가보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 하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집 앞에서 곰을 만나고 싶은 생각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처음와서 집에 아무것도 없을 때 열심히 도와줬던 고마운 부부입니다.


    이제 신학을 시작한 젊은 학생들입니다.
    맨 왼쪽에 자매는 미국인이지만 아주 가난한 학생입니다.
    함께 식사한 날이 “넥타이데이”였습니다.
    넥타이 대신에 음료수 캔 뚜껑으로 넥타이를 만들어서 입고 왔습니다.
    저하고 장난을 가장 많이 치는 자매입니다.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많은 자매이지요.

    그 다음 오른쪽 백인은 제 ESL 선생님입니다.
    저를 아주 좋아하는 열성 팬입니다.
    늘 수업 시간에 “good student’라고 칭찬 듣는답니다.

    그 다음 흑인 자매는 버뮤다에서 공부하러 온 자매입니다.
    아주 성격이 좋고 매운 한국 음식도 엄청 잘 먹습니다.
    우리 성민이 아니나 다를까 버뮤다 삼각 지대에 대해 또 묻습니다.
    저녁 식사 다음날 버뮤다에서 건너온 핑크빛 모래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행복한 미국 연수를 하고 있는 석진이가 아침에 어머니 기다리며 글을 올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