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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s..

작성자: 최원석

    어제 간만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유한상 간사님께서 전화를
    해주시더라구요.. 무슨 선물을 주실지 궁금하네요..
    우리를 속이는 것들… 지나고 보면 내가 그 때 왜 그런 것들에 속았을까.. 라는 생각에 후회와 아쉬움도 남지만, 오늘은 이런 것들도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생각 아래 살고 있답니다.

    어제 저녁때는 쥐한테 주사를 놓다가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아주 제대로 물렸답니다. 한 2.5cm정도 찢어졌어요.. 피가 철철나서 흐르는 물로 대강 씻고 응급실로 뛰어갔는데 환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무도 제게 신경을 안 쓰더군요.. 불과 3일전만 해도 같이 일했던 응급실 간호사들 마저 바빠죽겠는데 왜왔냐고 짜증을 내는 통에 혼자서 모든 세척과 소독을 다하고 상처를 지혈하고 거즈를 덮는데 약간 서러운 마음마저 드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응급실에서 왜 빨리 환자 안봐주냐고 난리를 치던 보호자들이 혼자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는 약간 진정들을 하시더군요.. (제가 ‘의사가 다쳐도 안봐줄 정도로 바쁜가 봐요.. 저는 환자분 먼저 보시라고 제가 혼자 치료 다 하고 있답니다..’라고 comment를 날리기는 했죠.. ㅋㅋ)

    아마도 내일쯤 상처를 꼬매야 될 것 같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