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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민 목사님과 조현삼 목사님

작성자: 유한상

    주일 저녁 예배 시간에 조범민 목사님이 축도를 하셨죠.
    정말 차분한 목소리의 아름다운 축복기도였습니다.

    청소 후, 불닭집에서 승화형제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참 대단한 것 같아. 직접 눈으로 보지도 못한 그 사실을 2000여년 가까이 전해 오면서 우리는 믿고 있잖아. 아무런 의심없이.”

    애써 눈물을 감추며 잠시 이별하는 조범민 목사님과
    사랑으로 기른 자식을 안아주는 조현삼 목사님.

    이석진 목사님과 우리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바울과 빌립보 사람들에 대해서도.
    예수님과 우리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밤입니다.
    예수님에게서 부터 출발한 믿음의 유산을 우리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한 밤입니다. ^^

    <죽음을 앞둔 바울이 빌립보에 사는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오랜만이네요. 우리는 잘 있습니다. 그쪽은 평안한가요?
    나는 항상 당신들을 생각할 때마다 평안과 기쁨을 느낍니다. 사랑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예수님 때문에 당신들을 사랑하고 알게 되었는데, 어느덧 당신들을 통해 또 다시 예수님을 사랑하고 알아가게 되네요.
    비록 지금 제가 자유롭게 당신들 곁으로 찾아가 얼싸안고 기뻐하지는 못하지만, 저는 기쁘답니다. 어떤 사람들이 나쁜 마음을 먹고 예수님을 전파하더라도, 그리고 저를 미워하고 시기하며 음해해도 예수님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어서 기뻐요. 그리고 그 사실을 당신들이 알 수 있어서 더욱 기쁘고요.
    때론 내가 지금 디디고 있는 이 땅을 떠나 예수님이 계신 곳에서 함께 살고픈 생각도 간절하지만, 지금 여기에 나와 당신들이 함께 있어서 예수님이 즐거워하신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처럼 낮아지셨는데 제가 어떻게 제 욕심대로만 살겠어요? 예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잖아요. 저와 세상의 모든 만물은 오늘도 그 분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래서 정말 당신에게 하고픈 말이 있습니다.

    제가 당신 곁에 있던지 없던지 항상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구원을 이루어 가세요.
    우리 안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어디로 언제 무엇을 어떻게 왜 하며 살아갈지를 알려주세요. 그 사실을 믿고 서로에게 원망하거나 시비 걸지 않으며 선하게 구원의 삶을 살아가세요.
    당신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제멋대로 일그러지고 어두운 세상과는 먼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들이 흠잡을 때가 없고 순수하고 온전하게 살 것이라고…
    어두운 세상에서 빛이 되세요.
    생명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세요.
    어떻게 해야 그런 사람이 될지는 당신 안에 있는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고 계시답니다.
    조금만 귀를 기울여 보세요.

    만일 당신이 그렇게만 살아준다면,
    나는 지금까지 당신에게 준 사랑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사하며
    조용히 죽음의 문을 넘는다고 해도 기뻐하고 또 기뻐할 거예요.
    그 때 당신도 나와 함께 기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