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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호오빠에게 온 편지>_<

작성자: 권혜란

    사랑하는 청년 2부에게
    샬롬 샬롬.
    봄이, 희망이 그 밖에 모든 좋은 것들이 솟아 오르는 듯한 화창한 날입니다.^^
    이곳 산골짜기에도 따스함이 느꺼지는 요즘 생기 넘치는 삶을 누리고 계신지요.
    저는 입대 후부터 거의 변함없이 밝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곳으로 와서, 구타를 당하거나 하는 일 없이 건전하게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반 동안 많은 선임병을 봤습니다. 보고 배울게 정말 많은 이도 있었고 ‘ 이런 모습 정말 배우지 말자’라는 생각이 들게 한 이도 있었습니다. 이젠 많은 것이 부족하기만 했던 후임병에서 거듭나 후임병에게 길잡이 역할을 자청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화도, 짜증도 내며 교육 할 때, 되도록이면 웃으며 따뜻하게 하고 있는데 항상 그리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 그리스도 인으로써 가족에게 교회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주님으로 받은 사랑을 부대에 조금이라도 나눠주자라는 생각을 이곳에 왔을 때부터 줄곧 하곤 했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변함 없던 이 생각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게…그리고 저로 인해 부대가 변화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에 보내주신 소포는 잘 받았습니다. 같은 내무반 사람들과 나눠 먹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같이 나눠 먹은 사람들을 대표해 정말 감사다하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소포에 컵라면을 넣는게 어느 분 아이디어였는지 몰라도 군인 마음을 잘 아시는 것 같아 놀라웠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 교회가 주님 보시기에 합한 모습으로 조금씩 변하가고 있듯이 군대도 조심스럽게 여러가지 개혁들을 실시하며 점차 생활하기 편하고 웃고 즐길수 있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누가 어떤 방식으로 입대를 하던지 불안감 없이 부토, 친구 곁을 잠시나마 떠날수 있도록 아낌없는 위로와 격려 그리고 사랑의 축복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도 제가 떠나는 때에 드렸던 예배가 기억이 납니다.
    음, 얼마전에 다시 봤던  ‘ 7막 7장 ‘ 앞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인간은 정지 할 수 없으며 정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 상태로 머물지 아니하는 것이 인간이며 현 상태로 있을 때, 그는 가치가 없다 “by 장 폴 사르트르
    처음 봤을 때부터 뇌리에 남아 가끔 쓰는 말 중 하나입니다. 사랑이 넘쳐 흐르는 청년 2부도 더욱 더 정진하고 은혜가 넘치고 긍휼, 평강이 가득한 끊기지 않는 복의 파이프가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더불어 저도 단순히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매사 주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을 생각하는 대로 하루하루 살아갈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날이 따뜻해져도 아무리 4월이라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많이 쌀쌀합니다. 황사와 일교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몸 관리 잘 하십시오.
    저는 여름 선교 준비가 성공리에 진행되게 기도 하겠습니다. 화이팅!
    그럼 다음에 나가서도 뵐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 채호 –
    p.s : 아! 롤링 페이퍼도 감사합니다^_^
            특히 하나 누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