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았든 못 보았든 일단 시험이 끝나고 나니까 마음은 편안하네요..
이번 시험 보면서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각종 조건들을 모두 다 거친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 보면서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각종 조건들을 모두 다 거친 것 같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호적서류가 잘못 되었다고 당장 서류 제출하라는 문자에 한번 크게 놀랐고…
시험당일에는 고사장이 너무 추워서 첫날에는 파카를 입었는데도 온몸이 벌벌 떨려 OMR 답안지를 쓰는 손까지 벌벌 떨릴 정도더군요..
게다가 천장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져서 시험지랑 답안지 다 적시고..
첫날 시험보고 나오면서 정말 눈물 나올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이래도 감사할래?’ ‘너 이래도 감사할 수 있니?’ 무슨 시험당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하나하나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절대 없어서… 믿음이 약한 저로서는 견디기가 참 어려웠어요.. 화도 참 많이 났고…왜 이렇게 힘들게 가야 하는건지 이해도 잘 안됐구요..
둘째날은 그래도 천장에서 물이 안떨어져서 참 감사하더군요.. 최악의 상황에 있다 보니까 한가지만 없어도 그게 감사가 되는 것에 스스로 놀랐답니다..
사람들은 다들 문제가 쉬운 편이라고 하는데, 문제 풀면서도 답 자체는 잘 생각이 안나서 무진장 찍었고.. 사람들끼리 말하는 답이 제가 쓴 답이랑 또 많이 틀려서 합격에 자신이 많이 없는 편이랍니다.
(대신 다시 보라고 하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는 확실히 알았으니 그것만도 제게는 참 대단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쪽으로 결론을 주시던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니까 주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