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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작성자: 최원석

    저는 지금 도서관에 있습니다.
    시험 막판이 되니까  책장 넘기는 소리들이 도서관을 가득 메우고 있네요..
    까먹고 또 까먹으면 잊어버릴리 없을 줄 알았는데..
    시험 얼마 안 남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 것조차 처음보는 것 같은 이 느낌에 스스로 매우 경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며칠 후면 좀 나아지겠지요 (결과에 상관없이 일단 시험만 끝나면 기쁨이 된지 이미 오래인지라.. ^^;;)

    어제는 저희학교 선배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기독 의료인들의 빛이요, 소망이었던 한 젊은 청년이 황망히 세상을 떠난 것에 모두들 절망이요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놀라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오늘 환송예배를 드리고 오는데, 그 선배님이 뿌리신 복음의 씨앗들이 여기저기서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을 보았고.. 제 안에도 작은 씨앗이 자라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 천국에 계신 그 선배님도 환한 얼굴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 것입니다..
    그 선배의 몫까지 더 열심히 살고자 합니다..
    비록 어제 외운것도 오늘 까먹는 수준이지만…
    그 선배의 발톱의 때만도 못하게 느껴지는 나 자신이지만…
    하나님께서 온전히 저를 들어 써 주실 것을 믿으며 오늘도 공부합니다.. 그럼 낼 예배때 뵐께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