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사님 설교말씀이 너무 가슴에 확 와닿더군요..
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 네가 어떻게 해? 하는 생각 때문에 지난 한주간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었습니다..
그거 아무나 다 붙는 시험이 아니냐는 등 운전면허랑 비슷한 시험 아니냐는 등..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제 마음이 참 어려워졌습니다..
하루하루 시험 때가 가까워져 가지만, 예전과 비교해서 뭔가 더 알아간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고 가면 갈수록 아무것도 모르겠고 혼란스러운 건 여전했기 때문입니다..
내과를 공부하면 전에 공부했던 산부인과를 까먹고, 그래서 산부인과를 공부하면 전에 공부한 내과를 또 까먹고… 외과, 정신과, 소아과, 예방의학, 의료법규, 숱한 마이너 과목들… 봐야 할 과목들은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 봤던 과목들도 다 까먹고
저번주 어느 날인가는 기출 문제를 풀고 있는데 답사이를 모두 피해가버리는 저의 답 땜시 “에잇 GG다”를 외치면서 하루를 몽창 날려버리기도 했었습니다..
말씀묵상도 타는 마음 때문에 잘 되지 않고.. 무엇을 해도 잘 집중이 되지 않고… ‘난 할 수 없어. 될 수가 없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공부하지 않는 스스로를 정당화 하면서 ‘안되면 내년부터 잘하면 되지 뭐.. 유럽선교도 갈 수 있고, 좋잖아..” 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오늘 설교 말씀을 듣고 다시한번 ‘밑빠진 독에 물을 부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힘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밑빠진 독일지라도 열심히 물을 부어보자.. 하나님께서 구멍을 메꾸어 주실 것이다.. 라는 믿음으로 지금부터 다시 물동이에 물을 채우겠습니다..
제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시험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먼저 감사하며.. 날마다 새로운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